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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메 케이冬目景 -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イエスタデイをうたって 6권

취미/만화책
이전에 소개했던 양의 노래를 그린 토우메 케이의 또 다른 대표작. 토우메 케이가 언제나 그렇지만 이 작품도 딱히 뛰어난 점이 없는데 빨려들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 작가의 작품에서 자주 나오는 백수 프리터 대학생(..)은 여기서도 등장.

한국쪽 학산문화사에서 출판할 때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로 정발하여 여기서도 일단 그렇게 해놓긴 했지만 원제인 イエスタデイをうたって는 본래 "예스터데이를 노래해줘"쪽으로 번역해야 맞다. 제목을 RCサクセション(RC석세션)의 노래인 <イエスタデイをうたって>에서 따온건데, 이 노래의 가사 중 "그 여자는 나에게 예스터데이를 노래해 달라고 말했다あの娘は僕にイエスタデイをうたってと言った"라고 되어있다. 게다가 영문 제목은 'Sing "Yesterday" for me'.

그래도 분위기 등을 고려한다면 사실 아주 나쁘지는 않은 번역인 셈이긴 하다(아무리 정발판이 있다고 해도 너무 괴이한 번역이면 쓰지 않는다). 뭐 그래도 오역은 오역이지만 (..)

토우메 케이冬目景 - 양의 노래羊のうた 7권 完

취미/만화책
토우메 케이 작품 중에 유이有二하게 완성된 두 작품 중 하나이다(다른 하나는 모르모트의 시간). 작가가 다마미술대학多摩美術大学 출신이라서인지 거친 느낌의 연필화가 독특한 느낌을 준다.
특별히 이유를 알 수 없이 읽는 이를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지니는거도 특징이라면 특징. 스토리만 놓고 보면 별 게 없고 그림도 아주 잘그렸냐 물으면 확답하기 어렵지만 어쩐지 읽다보면 그 정적인 구도에 깊이 이입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어쩔 수 없이 계속 보게 되지만..

다만 작가가 다소 변덕스러운지라 꾸준히 연재하여 완결하지는 못하는 작품이 많다..가 아니라 위에서 말했듯이 두 작품을 제외하고는 완결낸게 없다. 다마미술대학의 학풍이 자유로운 발상을 중시하는 편이라는데 그것과도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창조적 예술가의 입장과 프로 만화가의 입장이 미묘하게 다르다보니 생긴 문제일지도(물론 팬으로서는 좀 안타까운 일인데, 이거로 작가에게 뭐라 하기엔 웬지 안될 거 같은 느낌을 준다. 이거도 작가의 특징이라면 특징?).

여튼 꼭 한번 볼 것을 추천하는 만화.

총 7권으로 완결이 됬으며 3장의 드라마 시디와 4편짜리 OVA가 있다. 여기다 더해서 무려 영화까지 제작되었다.